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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요양원이야 . . ."

밝은집 2020.12.17 23:00 조회 수 : 31

얼마 전, 김O순 어르신이 한 고비를 넘기셨습니다.
95세 고령이시니 보호자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큰 따님이 휴양원에서 묵으며 낮에는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 곁에 있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큰따님도 건강이 좋지 않아 좋은 공기 마시며 휴양을 해야 하니 밝은집에서 허락해주면 좋겠다고 하였고, 며칠 후, 휴양원 식구가 되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하고 낮에는 자유롭게 요양원에 들러 어머니와 함께하였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 동안 전화도 길게 하지 못했었다는 큰따님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더욱 열심히 휴양원 정원과 숲길에서 운동을 하고 어머니를 뵙고 싶을 땐 아무 때나 요양원에 가서 어르신과 함께 하였습니다. 어르신도 다행히 고비를 넘기시고 다시 좋아지셨습니다.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여겼는데 요양원에 입소하신 어르신을 방문하신 보호자께서 큰 따님을 가리키며 “누구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이러 저러해서 와계신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그럼, 시도 때도 없이 어머니한테 갔다 온다는 얘기냐?”고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렇다고 했더니,
“참 이상한 요양원이야.
그럼 요양사나 직원들이 싫어하지 않아요?”
라고 하였습니다.
한 달 가까이 지났어도 우리도, 직원들도 늘상 하는 대로 하고, 드나드시는 것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지냈는데 그게 “참 이상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큰 따님은 오히려
“맨날 보니 정말 대단한 분들 같아요.
누가 저렇게 모시겠어요? 자식도 못해요”
라고 하십니다.
정상적인 것이 희귀하여져서 이상하다는 말을 듣게 되니 말세는 말세인 듯합니다.
하나님은 세밀한 것들도 다 아시니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기억하여 주시겠지요.
모두 다 감사한 일입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시편 139편1~4절)
 
 
소연희 (2018/07/29 14:31:50)

두 분의 평생의 걸음이셨지요^^
내가 받고자 하는대로 베푸는 삶!
날씨가 너무 더워 주님께 늘 기도만 드리다가 소식 궁금하여 들어와 봤더니 감사한 소식들이 가득하네요
두 분의 걸음 좇아 주님만 바라보며 저희에게 주신 걸음 지키며 감사함으로 가고 있습니다
 
 
소연희 (2018/07/29 14:41:26)

아늑한 밝은 집 마당에서 가만히 하늘만 산만 바라보아도 회복이 있고 치유가 되는 그곳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할머니 계실 때 늘 할머니 뵈러 가는 길이 설레고 소풍가는 그런 맘이었지요
시간에 쫓기어 헐레벌떡일 수 밖에 없었지만요.
밝은집을 향해 가던 그 맘이 지금도 그대로 설렘으로 다가오네요
세상에 있으나 세상을 이기는 곳!
목사님,원장님 강건하세요!
모든 직원분들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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