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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의 행방

밝은집 2021.01.17 23:22 조회 수 : 2

                         -유보현 목사-
큰 맘 먹고 40인치 벽걸이 TV를 사다 걸었다.
멀리 앉은 가족들도 모두 잘 보이게 되니 시청 시간이 더 길어졌다.
그런데 체널을 돌리려 하니 리모콘이 보이지 않았다.
의자 밑까지 찾아보고 법석을 했는데 행방이 묘연하다.
스카이 라이프에 연결되어 있어 리모콘으로 조정해야 한다.
할 수 없이 오후 내내 KBS 1을 보고 노래방을 했다.
이윽고 할머니들이 당신의 방으로 들어가시는 저녁 시간.
김O순 할머니를 양쪽에서 부축하여 걸어가시도록 세워 드렸더니
바지 가랑이에서 뭔가 “털썩” 떨어졌다.
아하! 반나절을 찾던 리모콘이다.
순간 폭소가 터졌다.
“할머니가 아주 잘 간수하신 걸 몰랐네요.” 원장님 얘기에
“응, 잘 뒀어” 할머니의 대답에 또다시 웃음바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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